▲ 사진@tv조선화면캡처

민주통합당 관계자가 국정원 여직원 집앞 대치 상황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침을 뱉는 등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12일 TV조선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의 오빠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가 취재기자에게 기자증을 요구하며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당 관계자는 욕설을 하며 당시 취재진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둘렀으며, 급기야 취재진의 정강이와 급소까지 가격했다.

당시 일부 당 관계자들이 말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찍지 말라며 휴대전화 촬영을 방해하는 등 폭행 장면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증 보여줘봐, 보여줘보라니까”라며 신분 확인을 요구했고, 확인 뒤에는 “야 이놈의XX야, 어린놈의 XX가 싸가지 없는 XX가”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심지어 취재진의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는 것.

이 매체는 민주당 한 관계자의 폭행이 끝나자 다른 당직자가 기자의 소속 언론사 간부 이름을 거론하며 '문제 삼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고 엄포를 놨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혜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선거 국면 뒤집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인권을 짓밟고 폭행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민주당 막장드라마 극치”,“ ‘사람이 먼저다’가 아니라 ‘주먹이 먼저다’”,“민주당 시간이 갈수록 자충수 연발”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주당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은 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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