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캠프가 선거막판에 보여주는 모습이 가관이다.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2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왔지만 한번 실패를 했기에 잘 할 수 있고 기회를 달라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는데 정말 실망스럽다.

입만 열면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말하고는 뒤로는 온갖 구태정치를 일삼고 있다. 앞으로는 새정치, 정치개혁, 새로운 세상을 말하면서 뒤로는 지저분한 흑색선전과 네가티브를 일삼고 있다.

안철수라는 얼치기 정치인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일시적인 네기티브 선거전을 자제하는 척 했지만 과거부터 해 왔던 부정선거, 그 버릇 남 주기 아까운지 연일 네가티브에 마타도어를 남발하고 있다.

문재인의 당선을 바라는 세력들로 추정되는 인간들은 정치판에서 추잡한 유언비어 유포로도 모자라는지 SNS상에서 초,중,고등학생들 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과거 이회창을 낙마 시켰던 김대업 사건은 이번 선거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다.

문재인이 민주당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네가티브를 자제하자고 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당시만 조용한척 하더니 안철수가 지원을 결정하자 연일 박근혜 후보를 향해 추잡한 짓을 하고 있다.

어제는 민주당 박영선이 의원이 현 정부에서 구속된 최시중씨, 천신일씨, 이상득씨 등이 상고를 포기하자 성탄절 특사로 사면되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물론, 박근혜 후보를 향해 새정치를 하자는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내 놓으라고 맹비난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즉각 성탄절 사면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한마디로 청와대는 사면을 생각도 하지 않는데 박영선의 설레발이 어이없다는 것이다.

오늘은 민주당 정청래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TV 토론 직전 가방을 보고 있는 박 후보의 사진과 함께 '박근혜의 컨닝? 이제 최첨단 수첩을 동원, 참 부끄럽습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라니'라는 글을 올렸다. 누가 진정으로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사진은 박 후보가 가방을 만지는 것이 분명하다.

정청래 의원의 글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박 후보가 아이패드를 통해 커닝을 했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설레발치기 좋아하는 민주당은 공식 논평까지 내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박근혜 후보가 분명하게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지 않았고, 정청래 의원이 공식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민주당의 대변인단에서 공식 논평을 통해 허위사실로 박근혜 후보를 음해했다”며 정청래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언비어 남발에 비하면 약과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온갖 흑색선전이 스마트폰을 타고 난무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카카오톡 등 SNS를 이용해서 흑색선전 유포를 시키고 있다"면서 " 순진하고 어린 학생들까지 선거에 끌어들여 이렇게 이용하는 행태, 정말 개탄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집권을 하면 수업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 한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엄하게 할 것이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군대를 보낸다. 아이돌은 군대 3년이다. 미국이 제주도에 기지를 짓는 것을 허락한다. 군복무를 3개월 연장 한다. PC방 문을 모두 닫는다” 등을 언급, "이런 내용들이 실제로 SNS를 통해서 어린 학생들을 통해 유포시키는 흑색선전의 사례"라고 전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누가 어떤 세력들이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이런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며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보면 그 답이 나올 것"이라고 개탄했다.

민주당과 노무현의 폐족들은 원래 뿌리가 구태정치를 답습하는 정치꾼 선거꾼들이니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안철수는 도대체 뭔지 참. 이런 뉴스가 나올 때 마다 거듭 한심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갖 깨끗한 척 다하며 정치개혁 하겠다고 국민들 지지업고 나온 저 얼치기 정치꾼 안철수가 이런 구태정치꾼들 대통령 되기를 돕는 다고 정치 초년생 대학생들 찾아다니며 정치개혁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앞날이 캄캄하다.

안철수는 국민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 만큼 그만큼 책임감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이번 실수를 뼈아픈 교훈으로 새기고 진정으로 정치개혁의 길,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의 길을 찾아서 바로 가기를 기대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혁태  cia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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