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문재인 후보의 '사람이 먼저다' 구호와 북한의 '사람 중심'의 세계관은 같은 뜻이 아닌가?

북한의 헌법을 보면 제 3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며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혐하기 위한 혁명사상인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자기 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되어 있으며, 제 8조는 북한사회 제도는 근로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람 중심'의 제도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의 정치사전에는 "주체사상이란 한 마디로 말하여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일도 '인민대중'에게 있다 사상이다"라고 김일성이 교시하였으며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한다고 하였다.

문재인 후보가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북한이 주장하는 '사람 중심'의 사상에서 따온 것이 아니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와 북한의 '사람 중심'이라는 용어는 같은 뜻이 아닌가?

대선을 앞두고 민통당 문재인 후보 측에서 내건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이 각 지역에서는 '사람 중심'이라는 슬로건으로 바뀌어서 현수막에 쓰여 거리에 내걸리고 있다고 한다. "금천구는 사람중심의 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전국에 걸쳐서도 '사람 중심'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지만원씨가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천안함 폭침을 천안함 사태라고 하였으며, 연평도 포격을 연평도 사태라고 하였으며, 대선 홍보물에도 천안함 침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폭침을 당한 것이다.

이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의 언어로는 적합하지 않는 언어를사용한 것이 아닌가?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을 당한것이 아니라 일번적으로 침몰이 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침몰의 사전적 의미는 '물속에 배가 가라앉았다' 라고 하는 것이다. 천안함이 칠몰한 원인이 일번적인 사고로 인하여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는 것이 아닌가?

문재인 후보가 사용한 천안함 사태, 연평도 사태라는 말 또한 맞지 않게 사용한 것이다. 사태의 사전적 의미도 '일이 되어가는 형편이나, 또는 벌어진 일의 상태'를 말하는 데 천안함의 폭침이나 연평도의 포격은 자연적으로 벌어진 상태가 아니라 북한의 공격에 의하여 일어난 상태이므로 적에게 폭침과 포 공격을 당했다는 용어가 더 맞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이 적에게 공격을 당하여 폭침 된 천안함을 일번적인 어원으로 침몰과 사태라고 한 것이나, 연평도 포 공격에 대하여도 사태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적을 이롭게 하려는 이적 행위를 한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아무리 봐도 문재인 후보가 북한과 너무 많은 부분에서 공유를 하고 있다고 본다. 문 후보의 대표적인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는 북한의 '사람 중심'의 사상과 너무 흡사하고, 북한이 천안함 폭침에 대하여 지금도 부인하면서 침몰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이 문 후보도 천인함이 침몰했다고 표시한 홍보물을 보면서 북한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문 후보가 천안함 침몰이라고 표현 한 것은 그동안 종북좌파들이 주장한 좌초나 피로누적에 의한 자연 침몰현상이라는 것과 똑같이 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중북좌파들이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바로 침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이런 분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을 밑길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이나 '사람 중심'의 슬로건이나 똑 같은 것이 아닌가? 천안함이 단순히 침몰했다는 문재인 후보는 천암함 폭침으로 인하여 희생당한 46명의 용사들과 연평도 포 공격으로 희생당한 분들 앞에 무릎꿇고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후보의 '사람이 먼저다'는 북한의 '사람 중심'의 헌법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천안함 침몰이라는 표현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북한 편에서 용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눈치나 보는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표를 준다는 것은 안철수가 영혼을 팔았듯이 국민들도 영혼을 파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현혹시키지 말고 정체를 정확하게 밝히기를 바란다. 북한을 돕기 위해서 대통령에 출마했다고, 이정희가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하듯이 본심을 밝히기를 바란다.

필자는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을 높이 평가했었는데 이제는 사람 중심의 북한 헌법을 인용한 것으로 보여 대 실망을 하였다. 문재인 후보는 '사람 중심'의 북한 사상과 '사람이 먼저다'라는 용어가 다른 부분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다른지 밝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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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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