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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39)이 "이지아(34)의 과거,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밝혀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정우성이 6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이지아와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외형적으로 끌려서 마음이 가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 친구에게도 그렇게 말했고 그 친구도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대화를 많이 했고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 마음이 열린 상태였다"며 "그 친구가 파리에 갈 일이 있다고 해 같이 시간을 보내도 되겠다 싶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간 것은 그게 처음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작년 초 프랑스 파리 동반 여행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공개 연애에 들어갔다.

하지만 곧이어 그해 4월 이지아와 서태지의 숨겨진 과거가 세상에 드러나 파문이 일었고 그 직후 둘은 결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이지아의 서태지의 관계가 보도되기 전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그 친구(이지아)가 먼저 이야기해서 알게 됐다"며 "상대가 누구였는지는 파리 여행에서 이야기했다.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내게 마음이 열렸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해줘서 반가웠다"며 "그전까지 그 친구가 '외계인' 등 많은 루머를 안고 있었는데 그것을 반론할 수 있는 근거가 있구나 싶어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곧 기사가 터질 것 같다며 내게 정중하게 이야기했다"며" 생각해보면 이제 겨우 교제한 지 3개월 된 사이인데 그 시점에 누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야기하나. 그 친구는 그전에 말할 기회를 상실한 것"이라는 말로 이지아를 끝까지 배려했다.

그는 사건 당시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나까지 돕는다고 한마디 하고 나서면 더 복잡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본심, 의도와 상관없이 다르게 곡해될 것 같아 침묵을 선택했다"며 "하지만 할 말이 있으면 해야 하는 성격이라 그게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지아에 대해 "다방면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그 사람에게 정말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너무 힘들었지?'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라며 이지아를 향한 모든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작년 2월 함께 출연한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종방 즈음부터 교제하다 3개월 만에의 짧은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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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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