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수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요즘 좌파 언론매체들의 행태가 가관이다. 한마디로 마지막 발악이요 개차반이다라는 말이맞다. 네거티브를 잘 아는 자들의 프로 네거티브다. 얼굴엔 미소를, 촉촉(?)한 눈을 가진 얼굴 그리고 그 얼굴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입의 놀림은 연기자 그 이상이다. 그 한계도 없어 보인다.

좌파언론의 어느 대표적 매체(오마인뉴스)의 기사꺼리를 한번 보자.

12/5 헤드라인 뉴스는 김대중 정부와 참여정부때 관직(금융계통)을 역임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임기상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림대 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는 이동걸씨와의 인터뷰다. 그의 프로필을 보더라도 현 한국경제의 난맥상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변명의 악담이 이어질게 예상된다.

기자가 붙인 제목은 "박정희 프레임으로 국가 운용? 국가적 재앙" 이다. 한마디로 눈에 쏙 들어온다. 그 학자의 불만은 일단, 정치가가 경제를 건드린다는 것이었다. 자신도 요즘 정치적 강연을 하고 다니는데도 말이다.

그는 '이명박근혜'를 서두에 꺼내며 박근혜 후보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히려 박근혜에게 절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박근혜의 회피로 지금의 이명박 정권이 얼마나 고초를 당했는가? 경제 책임을 지운다면 자신들부터 참회함이 마땅하다. 우파경제를 펼친 김대중 정권에 비해 노 정권은 실망 그 자체가 아니던가? 부자 잡는답시고 서민까지 죽이고, 균형발전을 한다며 전국 주요 도시의 땅값을 다 올려놓지 않았나? 그 증거가 520만표 차이가 아니던가? 오히려 세종시를 지킨 박근혜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지 않는가?

그는 문재인의 '노무현 시즌2'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이명박근혜'를 욕하고 박정희 프레임이 살아난다고 비난하는 자가 '노무현 시즌 2'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니 참 할 말이 없다. 편협성과 객관화를 거부하는 주관적 논리가 안타깝다. 서울대 예일대가 가 무슨 소용일까!

그는 소통문제도 꺼냈는데, 여기에선 노무현 정부의 소통부재도 인정하는 투다. 하지만, 박근혜식 복지정책 중 하나인 국민 빚 탕감정책에 대해 한마디를 쏟아냈다. 국민부담없이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박 후보의 발상은 결국 국민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민주당 문재인의 복지공약은 더 우려된다는 걸 감추고 있으니 국민기만의 저의가 엿보인다. 박근혜보다 어떻하든 더 주겠다는게 민주당의 복지공약의 기본 전략이니 말이다. 그건 국민 세금이 아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던가!

재벌개혁도 말했는데, 실제를 호도하지 말기 바란다. 학자들은, 그 재벌개혁의 강도에 있어 문재인 보다 박근혜가 더 쎄다고 분석해 놓고 있다. 민주당 또한 박근혜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삼성그룹이 해체된다는 말을 하고 있을 정도니 말이다. 경제학자란 분이 이런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것이다. 거짓없이 학자다운 위치를 사수하는게 정석 아닌가?

그는 문-안 단일화가 제대로 못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길게 보고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과 더불어 문도 정치혁신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과연 그런가? 솔직히 안이 살려면 문과 오히려 결별해야 함은 안철수 지지자들이 더 잘 알고 있고, 문도 정치혁신을 말하고 있다는데, 문이 정치혁신을 말한다는 자체가 우끼는 일이 아닌가! 똥은 안묻히고 이익만 챙기겠다는 안철수의 욕심이 과할 따름이다.

그는 이어서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 선거전략에 대해 박정희 향수는 마약일 수 있다며 여기에 취했다간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하하하

자! 그럼 보자.

먼저, 박정희 대 노무현 선거 프레임은 민주당이 먼저 꺼낸 것임을 확실히 밝혀 둔다. '이명박근혜' 프레임으로 옮겨간 이유는 당연히 앞선 프레임의 실패 때문이다. 한마디로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 전략은 민주당의 자해 수준임이 입증된 것이다. 자가당착의 결말이다.

한마디로 4G 시대정신에 2G의 정신을 심는다고 비난하는 것이니 누가 이를 믿어야 한단 말인가? 4G 시대를 살면서 2G를 할 지 모른다고 선동하는게 국민기만이 아니고 무엇인가? 국민 수준이 올랐다고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는 꼴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4G가 2G를 건너뛰고 왔음을 애기할 수 있는가? MS-DOS 없이 윈도우가 바로 되었는가? 부모님 없이 현재의 우리가 태어날 수 있었나?

우리는 지금 시점에 그 역사적 과정에서 핵심만 차용하면 되는 것이다. 솔직히 박정희뿐 아니라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정권에서도 그 순기능적 요소는 분명 있을테고 그것은 살릴 묘안이 오히려 더 우리 미래의 패러다임을 살 찌우는 일일 것이다.

미래만 말한다고 미래가 열리는게 아니지 않는가? 박정희식 통치는 시대가 결정하는 것이다. 난세는 국가가, 평온시대엔 국민이 주도하게 된다는게 역사적 사실 아닌가! 지금은 물론 국민 주도시대이기에 국민의 뜻을 얼마나 펼치느냐가 정치가들의 역량의 척도인 것이다.

얘들 남편 앞에서 엄마와 아내를 겁탈하는 가정파괴범에게 사형 집행을 옛날식 권위주의시대 운운하며 인권 후퇴를 선전하는 자들이 아직도 있다. 그러면서 남의 옛날을 비난하고 자신들의 과거는 장및빛으로 교묘히 돌리고 여기에 일관성 합리성까지 결여시키며 최고의 천사표인양 하고 있음은 심각한 역사 후퇴인 것이다.

지금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자와 그 실체를 말하고자 하는 자와의 대결이다. 눈 시퍼렇게 뜨고 거짓을 말하는 자를 솥아내는게 금년 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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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suresu_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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