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중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서울에 큰눈이 내리기 직전인 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의 안철수 전 후보 집을 찾았다. 주상복합건물에 살고 있는 안 후보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문 후보는 발걸음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 <삼국지> ‘삼고초려편’을 보면 유비가 제갈공명을 찾던 두번째 날에 큰눈이 내렸다고 한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9시 서울 영등포동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 상실감이나 허탈감도 많이 있을 것 같다. 그분들께도 사과 말씀 드리고, 이제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라는 대의를 위해 단일화 과정의 아픔을 덮고 넘어서서 함께해 나가자는 간곡한 호소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쯤 되었으면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스스로 판단을 할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패배를 한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안철수를 만병통치약으로 착각한 문재인 후보 자신의 패배다.

안철수는 만병통치약이 아닌 돌팔이 의원이라고 표현해도 그리 틀린말이 아니라고 본다. 그런 사람을 아직도 좌파진영에선 삼국지의 제갈공명에 비유하면서 삼고초려니 뭐니 하면서 그에게 읍소를 하고있다.

문재인 후보에게 딱 한가지만 훈수를 하겠다.

마음상해서 떠난 애인은 아무리 매달리고 울고불고 해봐야 진심은 돌아서지 않는 것이다. 마지못해 만나줄수는 있겠지만 변해버린 마음은 절대 돌아서지 않는것이 사람의 심리다.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시킨다는 말처럼 더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자신의 이미지로 승부를 해라.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은 "특전사 출신이 저럴수가 있나" 할 정도로 비굴하기 그지없는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문재인 후보는 정말 남자답지 못하고 추잡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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