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0) 선수가 통 큰 기부를 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김태균이 불우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김태균은 5일 대전시 둔산동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인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다.

이 모임에 가입하는 것은 김태균이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이며 스포츠 선수 출신 에서는 홍명보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김태균 선수는 인터뷰에서 "희망을 주고 싶어 가입하게 됐다"며 "운동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1억 기부를 하면서 물질적인 지원으로 희망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태균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3년 전부터 따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아내 김석류씨(29)와 함께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기관 한사랑 마을을 해마다 방문해 장애우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한화 출신으로 얼마전 은퇴한 박찬호도 지난달 미국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자신의 재단을 통해 어린이 꿈나무들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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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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