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첫 번째 약속은 ▲반부패 종합대책 ▲언론 공공성 회복 ▲4대강 생태파괴 조사 및 복원 ▲남북관계 정상화 ▲용산참사ㆍ쌍용차 진상규명 및 인권침해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강조했다.

두 번째 약속은 '새 시대를 여는 정치혁신'이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및 선거제도 개혁 ▲계층․지역 통합형 인사, 성평등 지향의 정부 구성 ▲권력기관의 권력 사유화와 남용, 정치 개입 차단 ▲국회의원의 불필요한 특권 폐지 위한 관련 법제도 개혁 추진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두 후보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약속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기틀 마련으로 ▲노동시장의 차별 금지 ▲장시간 노동, 저임금 구조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게 두 후보의 생각이다.

네 번째 약속은 '후퇴하지 않는 경제민주화'의 실현이다. ▲재벌개혁 ▲금융의 민주화 실현 ▲부자감세 철회, 조세정의 실현을 내세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대부업에 대한 규·감독 강화하여 경제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 실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출산부터 초등학교까지 국가책임보육 ▲고등학교 무상교육 ▲대학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는 동시에 ▲청년 실업자에 대한 청년취업준비금(구직촉진수당)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늘리고,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는 등 복지국가의 사회보장제도를 확립에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두 후보는 ▲미래 대비한 생태사회 전환 준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개선을 통한 성평등 사회 구현 ▲연대와 협동의 교육 실현을 강조했다. 특히 교육의 경우 ▲일제고사 폐지 ▲특목고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 ▲혁신학교 확대로 사교육 축소 ▲대학입시제도의 단순화 ▲'학력·학벌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다양한 차별 제도 및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두 후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6·15, 10·4 선언에 근거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교통·에너지·통신망 연결 ▲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한중 관계 강화 ▲미래 지향적 한미 관계 구현을 피력했다.

▲ 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한편,문 후보는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연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인지, 박근혜-이회창-이인제 연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인지, 국민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고 선택해 주시리라고 믿는다"면서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의 입장 차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불출마의 허탈감을 딛고 넘어서서 힘을 함께 모으고 함께 손잡고 투표해서 정권교체를 꼭 이루자"고 호소했다.[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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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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