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짬뽕이 화학조미료로 뒤범벅되어 팔리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30일 밤 11시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짬뽕 속 해산물과 국물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 파헤쳤다.

짬뽕은 소라, 홍합,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해 시원한 국물을 특징으로 하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중국음식이다.

특히, 짬뽕에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는 오징어의 신선도를 의심한 제작진은 짬뽕에 쓰는 오징어의 생산지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식감이 떨어지는 부위를 사용하거나 일반 오징어에 비해 저렴하지만 질긴 대왕 오징어를 물에 불려 거래하는 현장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 엄청난 양의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현장도 포착했다.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고 짬뽕용 가루를 쓰기도 했고, 사골육수를 내서 사용하는 식당도 화학조미료를 첨가하고 있었다.

인터뷰 시도한 대부분의 중국집은 "조미료를 안 넣고는 절대 맛을 낼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신선한 해산물과 화학조미료에 의존하지 않는 착한식당을 찾아 나선 제작진은 전국 각지에서 사들인 재료로 ‘건강한 짬뽕’을 만드는 식당을 발견한다.

그러나 착한짬뽕을 만들려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재료값은 오르고 짬뽕값은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식당주인에게만 질타를 하기엔 무리다.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식당 이름까지 거론하며 자기 지역의 착한짬뽕 집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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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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