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文 후보가 국회의원 직 사퇴를 하지 않는 이유로 "지난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회의원 사퇴가 불가피 할 테지만 단지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만으론 국회의원 직 그만두지 않겠다고 유권자들께 약속드렸다.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저도 결국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지만 그 시기는 대통령 당선 후 일 것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말을 했다. 그렇다면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을 하면 국회의원직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해석이 가능하지 않는가?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후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자신이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이 되면 정치인의 삶을 종료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와는 너무 대비가 되는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아니겠는가?
文 호보는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이 되면 국회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인식으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고, 박근혜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과감하게 내 던지고 이번에 국민께서 선택해 주시지 않는다면 정계은퇴를 하겠다는 각오로 대통령 선거에 임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이미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자세부터 문재인 후보와는 다르다. 즉 대통령이 되겠다는절실함에서 박근혜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할 국정철학이 잘 준비되어 있다는 자신감에 찬 확신에서 나온 행동이다.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좋고 낙선이 되면 국회의원 노릇이나 하면서 노빠들의 패권주의를 위하여 계속 원내에서 노빠들의 영수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쯤되면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은 아니고, 노빠들의 영수와 국회의원감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노빠들의 영수와 노빠들의 패권주의를 이용하여 계속 야권을 장악해서 영수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내던지고 대통령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내던지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될 확신을 본인 스스로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라는 히트 상품을 등에 업고서 대통령에 당선되려고 안철수와 후보 단일화에 목을 멘 것이다. 그런데 안철수와 후보 단일화가 문재인이 원하는 각본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안철수가 분노와 회의 그리고 실망을 느끼고 일방적으로 사퇴를 하면서 안철수의 히트 상품을 등에 업지 못한 꼴이 되었다.
두 번째는 대통령에 낙선을 하더라고 노빠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는데는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의원직을 과감하게 내던지지 못하는 것이다. 노빠들이 계속해서 패권주의로 야권을 접수하기 위해서도 문재인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대통령에 당선도 확신를 못 갖고 국회의원직도 포기하지 못하는 겁쟁이 후보가 민통당의 대권후보라는 것이 민통당의 비애일 것이다. 민통당의 비애일 뿐 아니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과 전 야권의 비애일 것이다.
문재인은 국회의원직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국회의원직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역구 유권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사퇴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국민들 몇 사람이나 믿어주겠는가?
문재인 후보는 이미 지역구민들을 떠난 정치인이다. 지역구 의원으로 지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지역구민들에게 의정활동 보고대회를 할 수 있겠는가? 지역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은 내박치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국을 순회하는 분이 무슨 지역구민들과 약속했다고 국회의원직을 내던지지 않는단 말인가?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본인 스스로 대통령에 당선 될 확신도 갖지 못하고 국회의원직도 내던지지 못하는 졸장부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기겠다고 지지를 보내는 것은 국민들 역시 국가를 사랑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은 대통령직만 위하여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국민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생활하게 할 것인가의 국정철학이 뚜렷하고 나 아니면 이것은 누구도 못한다는 각오로 대통령에 도전을 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각오로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도 조금 지나면 욕을 먹는 자리가 아닌가? 문재인의 주군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철학도 없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만으로 얼떨결에 대통령에 당선이 되고 보니 바로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닌가?
국정철학 없는 대통령은 노무현 한 분만으로 족하다. 5년 동안 국정철학도 없이 나라를 파탄내고 양극화를 극대화 시켰으며, 대학등록금 자유화로 대학등록금 두 배로 올리고, 집 값을 엄청 올려 놓은 짓만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청와대에서 돈을 끍어 모은 것이 탄로가 나서 끝내 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서 의문사 한 것이 아닌가?
우리 역사에 가장 불행한 대통령은 노무현 한 분이면 족하다. 노무현이 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될 위기에 빠지게 한 분들이 바로 그의 최 측근들이다. 그 측근 중에 측근이었던 노무현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후보가 민통당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대통령에 당선 될 확신도 갖지 못하고 대통령직에 도전을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잘 안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도 안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는 것이다. 얼떨결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한 분으로 족하고, 그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은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것을 본인이 잘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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