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선수

‘코리안특급’ 박찬호(39)가 19년 동안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박찬호의 소속구단인 한화는 29일 "박찬호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며 "29일 오후 본인의 은퇴 의사를 최종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은 박찬호의 은퇴 결정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17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각각 1년을 활약했다.

박찬호는 선수생활을 한국에서 마감하기 위해 2012년을 앞두고 한화에 입단했다.하지만 박찬호의 2012년 성적은 23경기 5승 10패 평균자책점 5.06.라는 이름에 걸 맞는 않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팬들은 예전 전성기 시절을 기대했지만 나이 40살에 완벽한 투구를 바라는 것은 무리였다. 팬들은 그의 복귀 하나만으로도 만족을 해야 했다.

박찬호는 30일 은퇴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박찬호는 자신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몸 담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지도자 수업 제의를 받은 바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박찬호는 시즌 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주 정도 머물다가 지난 24일 한국에 들어왔다.

박찬호는 “미국에 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동안 선수 생활을 돌이켜보고 은퇴 이후 할 일들에 대해서 확인하고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퇴 후 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만약 지도자로 나선다면 미국에서 시작할지 한국에서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박찬호는 선동렬 KIA 감독처럼 선수 은퇴 후 KBO 홍보위원을 지내며 한국 야구의 발전에 기여하며 야구현장을 지킬 수 있다.

박찬호는 선수생활하면서 벌은 수입이 수백억대다. 따라서 돈에 연연하지 않고 이것저것 눈치봐야 하는 야구계를 떠나 ‘박찬호 야구교실’같은 것을 만들어 미래의 꿈나무를 키울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1994년 LA 다저스 입단 이래 박찬호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골프 영웅 박세리와 더불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다.

박찬호는 국민의 영웅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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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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