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인덕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2007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패하자 이회창 후보나 심지어 정동영 후보를 지지한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박근혜 후보 친위조직으로 불리워지는 가장 큰 정치인 팬클럽 박사모다.

이들은 이명박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난 후 소위 친이 정치인들이 주도하여 치뤄진 2008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들을 떨어뜨리고자 민노당의 강기갑을 지지하는 등, 정상으로 보여질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소위 광박들이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가는 이시점이지만, 그 광박들 못지않은 충성심을 가진 "친이 정치"와 "친이 정치인" 지지자들 및 세력이 존재하는 걸 부인할수 없다. 지난 5년간 이명박 정권을 두고 한 박근혜 후보의 행태를 두고 도저히 박근혜 후보를 용납 못하겠다는 소위 "골수 친이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과 세력"들이다.

2007 대선처럼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지 못하고 박빙의 승부가 될 2012년 대선에서, 이 골수 친이 정치인 및 지지자들과 그 세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될수있다

그러나 이 친이 정치인 및 그 지지자들과 세력들은 2007년 대선이나 2008 총선때의 소위 광박 정치인이나 그 지지자들 및 세력들처럼 철면피하게 광적이지는 못하다.

이 친이들은 박근혜 후보의 정치 이념이나 정치 사상을 도저히 용납 못하지만, 그렇다고 올 년말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을 정치적으로 방해하거나, 박근혜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 찍어야 한다고 선동하는 철면피한 광기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자포자기 하여 "이쪽 저쪽 보기 싫으니 기권 하겠다"는 것이 친이 정치의 지지자들 생각일 것이다. 딜레머에 빠진 것이다. 왜 딜레머에 빠졌나? 2007년 대선 때 전위대 겪인 박사모를 뒤에서 움직이고, 그 이듬해 4월 총선때 노골적으로 당시 한나라당 총선을 반대한 친박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치 현장의 친이 정치인들이 현재 의사 표명을 분명히 하고있지 않기 때문에 친이 정치의 지지자들은 딜레머에 빠진것이다.

얼마 전 친이의 수장이랄수 있는 이재오 의원에게 기자들이 대선을 말한 모양이고, 이때 이재오 의원은 '탈당 않는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한것을 언뜻 뉴스를 통해 보게된다. 이러하니 친이 정치 및 정치인들을 아직도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올 년말 대선을 두고 방향을 정할수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쓰면 혹자는 '너희들은 친이 정치인이 움직이는 대로, 하라는 대로 움직이는 꼭둑각시나 허수아비인가'라고 비난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친이 지지자로서 지난 5년간 박근혜 후보가 친이 정치를 향해 한 것들에 정치 이념적 사감을 가지고 있는 우리 친이 지지자들은 이럴수 밖에 없다.

나도 딜레머에 빠져있다. 여당 정치의 지지자로서 아무리 박근혜 후보의 정치이념과 사상을 반대한다지만, 그렇다고 야당의 후보를 찍을수는 없다.

정치를 놓고하는 우리같은 일반 지지자들의 나침판 겪인 친이 정치인들 확실한 태도 표명이 아쉽기만 한 이시점인데, '아무리 싫더라도 야당에게 정권을 넘겨줄수는 없다'라든지, 아니면 '새누리당 후보의 정치 이념과 사상을 도저히 용납못한다'라는 친이 정치인들의 양단 간 분명한 입장 표명을 들어보고 싶다.

이런 고민 하지않도록, 소위 친이 정치의 일반지지자들도 차라리 철면피 했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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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덕  pyo99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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