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단일화가 야합?

[표인덕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는 될 것이다. 이 두 후보의 단일화를 놓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 측은 부적절한 야합이라고 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부적절한 야합이라면,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도 부적절한 야합일 것이다. 몇명의 후보가 경쟁하여 한사람을 뽑는 것 아닌가?

뽑힌 한사람에게 패한 나머지 사람은 승복하는 것 아닌가? 안철수와 문재인이라는 야권의 사람이 경쟁하여 한사람을 뽑고, 패한자는 승복하는 것과 하나 다를바 없지 않은가? 무엇이 부적절한 야합이라는 말인가?

정치 이념과 사상이 다른 두사람이 단일화를 하기에 부적절한 야합이라는 것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측의 주장이다.

새누리당 경선에서 김문수 임태희 박근혜 안상수 후보는 정치 이념과 사상이 같기에 경선이라는 절차를 거쳐 결국은 단일화(한사람 후보선출)를 했나 묻고싶다

정치 이념과 정치 사상과 정치 방법이 다른 사람일지라도, 추구하는 목표가 같다면 대중들 앞에서 치열히 경쟁, 승자와 패자를 가려 패자는 승자에게 승복하는 것이 정치 부분 민주주의 하나일 것이다.

안철수 문재인은 정치 이념고하 사상과 방법이 다를지라도 새누리당 집권은 저지하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에 야권의 대중들은 대상으로 치열히 경쟁하는 것이며, 이는 절대 부적절한 야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를(경쟁에 의한 단일화 내지는 승자 가림) 패거리를 이용하여 교묘히 저지하는 쪽이 대한민국이 추구해야만 하는 민주주의에 역행 하고자는 쪽으로 보여진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측이 행여라도 안철수 문재인의 단일화를 놓고 부적절한 야합이라고 대국민 호소, 대선의 흐름을 바꾸고자 한다면, 이 전략은 걷어치우는 것이 좋다. 통하지가 않는 전략이며, 오히려 비웃음 받을 전략일 뿐이다

조선일보를 보니 캄캄한 대선이라고 했다. 후보토론회도 없고, 정책도 여야 모두 같다면서 조선일보는 캄캄한 대선이라고 했다.

캄캄한 대선이 맞다. 인터넷상에서 정치를 놓고 몇년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쓴, 정치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사람들 조차도 이번 대선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판이다.

정치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상에서 정치글을 쓰며 참여하는 우리 같은 네티즌들 조차도 그다지(누가 되든지 말든지의 무관심)대선에 관심이 없으니 조선일보의 말대로 캄캄한 대선이 맞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캄캄한 대선이라고 돌려말한 것은, 글로벌 국가 대한민국을 리드 할 정치세력과 정치인이 이번 대선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언론으로서의 진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캄캄한 대선이 맞다. 그렇잖아도 캄캄한 대선인데 남 단일화 하는것을 가지고 대선의 화두로 삼고자 하는 캄캄한 짓에 이번 대선은 더 캄캄해지는 것 같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표인덕 pyo99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