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추락, 毒오른 안철수

[조성화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12.19차기대선이 일개월도 남지 않았다. 각 후보들의 긴박한 행보속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행보는 차츰 무르익어 가는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행보는 예측불허, 앞뒤 분간할 수 없는 안개속에서 길찾아 헤메는 행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별안간 야권 단일화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바로 다음날 야권단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변덕스런 말바꾸기 행보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야권단일화에 대해서 일각에선 野合 또는 이벤트성 정치라며 비아냥거린다. 눈만 뜨면 물밀듯 쏟아지는 여러 가지 사회여론을 분석하고 포착한 안철수 후보는 급기야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야권단일화를 중단을 선포하고 나섰다. 양(安, 文) 후보간 누구도 한치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중단하자, 천명하고 나섰으니, 문재인 측에선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었겠나,

안철수 역시 그동안 고심하던 후보단일한다해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찝찝한 견제대상이 떨어뜨리니고 독자적인 행보에 한켠으론 흐뭇해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동안 안철수 현상론으로 주가는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랐다. 바로 오만과 자만의 始發(시발)인 것이다. 단일을 중단하고 나서자, 나라안팎의 분위기는 또한번 술렁였다.

일각 국민들이나 안철수를 지지하려던 국민들은 반신 반의하고 철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는 두손을 번쩍 들며, 야권단일화를 발표하고 많은 국민들께 호응을 받았었다.

그런데 불과 몇주나 지났다고 갈라선다고 천명하고 나섰으니, 국민들은 둘다 좋게 보일리 만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민족성이 투철한 單一民族인 우리 국민들은 단일이라는 명분으로 가는 곳마다 환호해주고 다소 단점이 발견되어도 모르는 척 눈감아 주곤했다.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안철수 현상론과 불안한 민주당이긴 하지만 거대한 에너지가 발생할 것이라 믿었던 단일인데, 파기하고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으니, 국민들 관심과 시선이 돌아선 것이다.

그 여파로 묵묵히 행보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몇주사이 놀라울 정도로 상승하였고, 안철수 후보는 추락하기 시작하여 통합과 共和가 아니라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켜 파장에 이른 것이다.

이에 놀란 안철수는 자신을 외면한 국민들께 맹毒을 품은듯, 또다시 반복해 국민들께 무례를 범했다, "야권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노란 반기를 들었다.

자고로 정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소신이 뚜렸하고 줏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네이장선출하는 것도 아니고 5천만인 국민들 상대로 줏대없이 이랬다, 저랬다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선택해 달라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자신이 범했던 방자한 결례는 정당한 것이라 국민들 눈높이를 의심하고 탓하는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께 품었던 독기를 제거하고 절대권력인 민심이란 순리에 순응하라,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조성화 cho61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