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사가 최희진

태진아-이루 부자를 협박한 혐의로 수감됐던 작사가 최희진이 모범수로 출소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최희진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출소한지 55일,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힘들다"는 가석방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렸다.

최희진은 본인의 미니홈피에 "열심히 일했던 내 삶의 터전, 명예, 색안경 낀 시선들, 선입견, 가십, 다 힘이 든다"며 "댓가는 치렀으니 이제 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되잖아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최희진은 대법원으로부터 지난해 7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올해 10월 석방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9월 가석방 됐다.

최희진은 이루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낙태를 강요당했고 이루의 아버지인 태진아에게 폭력 등을 당했다는 허위의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 태진아와 이루 부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보도된 것과는 달리 모범수로 석방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모 매체는 법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희진이 가석방 된 사실은 맞지만 보도된 내용처럼 특별히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 법무부 관계자는 20일 "최희진의 가석방 확인서에는 '치료 목적'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통의 경우 형기의 3분의 2를 채우면 가석방 심사대상에 포함된다"며 "수감 중에도 정기적으로 우울증 등 치료를 받고 관련된 약을 복용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참고가 돼 가석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진은 태진아 이루 부자에 대한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돈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 등)로 2010년 10월 구속됐다.

최희진은 경기도 모처에서 지인과 함께 생활 중이며 우울증 약 또한 여전히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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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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