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단일화 협상 재개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문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예정보다 다소 이른 시간인 오후 7시56분께부터 서울 중구 정동의 식당 '달개비'에서 회동을 갖고 단일화 논의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갖았다.

두 후보의 이날 공식 회동을 개최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12일만이며, 단일화 실무협상 파행 5일째만이다.

▲ 회동후 기자들 앞에서 악수하는 문재인 후보.안철수 후보. 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회동이 끝난 후 사진기자들 앞에서 웃는 모습으로 악수하며 포즈를 취한 후 바로 회동장소를 떠났다.

▲ 회동 후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이 기자들 앞에서 합의한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회동 후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기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첫째. 새정치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는 개혁의 시작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둘째. 단일화 방식은 협상팀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세쩨.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 위해 힘 합칠 것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를 위해 내일부터 실무협상팀을 가동한다는 내용이었다.

▲ 안 후보가 회동장에 입장하기 앞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오후 7시45분경 회동장에 먼저 도착한 안 후보는 "일단 정권교체와 대선승리가 중요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 고맙다"고 밝혔다.

▲ 문 후보가 회동장에 입장하기 앞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이어 오후 7시50분께 도착한 문 후보는 "다시 이렇게 마주앉게 돼 다행스럽다. 실무협상도 빨리 재개를 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잘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장에는 문 후보 측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박광온·진선미·진성중 대변인, 김한정 수행단장, 김경수 수행팀장 등이, 안 후보 측에서는 조광희 비서실장과 정연순·유민영 대변인, 박상혁 부대변인, 허영 비서팀장 등이 각 후보와 함께 동행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은 배석자 없이 두 후보간 단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사진@주동식기자.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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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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