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은정

은정이 예인에 대한 출연제제를 철회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16일 오후 티아라 일본 앨범 'SEXY LOVE(섹시러브)' 프로모션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은정은 일본에서 기사를 본 후 곧바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연락을 취하여 "나로 인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예인E&M에 대한 출연 제재를 철회해달라"라고 소속사에 긴급 요청을 해왔다.

이는 16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사 예인이앤엠(이하 예인)에 대한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충정이었다.

은정은 "지나고 보니 '제작사가 그 당시 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또 연매협에서 연기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다 지난 일이기 때문에 모든 일이 좋은 일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연매협 측은 11월16일 오후 130곳(명)의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항후 2년간 예인이앰엔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을 경우 출연을 결정하기에 앞서 연매협에 필히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사실상 출연거부 의사를 전했다.

‘다섯손가락’ 제작사는 은정 하차 철회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자 연매협은 출연 보이콧이라는 강경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3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 연매협의 강경조치는 그동안 충분하 시간을 주었음에도 예인측이 성의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아 비롯된 것으로 단순히 은정의 긴급요청만으로 연매협이 조치를 철회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예인의 납득할 만한 사과와 사후 예방책 등이 없는 한 연매협 회원사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 보이콧으로 예인이앤엠은 정상적인 드라마 제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인 측은 지난 8월 21일 은정에게 '다섯손가락' 하차를 일방 통보했다. 당시엔 팬들이 티아라 거부운동이 정점에 있을 때라 은정의 ‘다섯손가락’출연으로 시청거부 운동 및 광고사 제품 불매 운동으로 확산될까 우려에서 나온 조치라 보였다.

따라서 당시 상황을 되돌아 보면 팬들의 격렬한 비판에 티아라가 계획했던 공연도 취소한 것을 볼 때 예인의 당시 조치는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당시 연매협 측은 “SBS와 제작사 예인이 은정에게 하차를 강요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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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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