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님과함께'화면

개그맨 이혁재가 사업빚으로 발생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이혁재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님과함께'에서 "빚이 20억이다. 어디 다니면 사람들이 내게 실패한 연예인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혁재는 "나도 사람이라 주변에서 그런 취급 받으면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면서 "그런 나보다 그걸 참으면서 견디는 아내를 보며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혁재는 "학교 선생님인 아내도 힘들었을 거다. 학부모들이 아내를 선생님이 아닌 이혁재 아내로 보더라"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 "4년 동안 사업에 투자한 돈이 20억 원이고 연이자만 2억이다. 그게 다 부채다"라고 밝혔다.

이혁재 아내 심경애 씨는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보다 남편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하나씩 숨통 조이는 일이 있는데 그 땐 어떻게 해야 하나 힘들긴 했다"고 회고 했다.

덧붙여 심씨는 "내가 어떻게 견딜지는 모르겠지만 난 당신을 믿는다. 당신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앞으로 희망 잃지 말고 살자"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혁재는 지난 2010년1월 단순한 폭행사건이 조폭설 등으로 확산돼 여론의 뭇매를 맞아 초등학교사인 부인이 교단에서 떠나고, 자식들은 전학을 해야하는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님과함께'는 연예인 부부들이 전원생활을 하며 그동안 쌓였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혁재는 17일 방송될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녹화에 참여 사업 빚더미로 고생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혁재는 "방송 생활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으로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연 이자만 2억에 이르는 빚이 쌓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갑게 했다.

이어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생활고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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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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