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주 전 아나운서

방송인 한성주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를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지난 15일 한 매체는 지난 15일 “한성주가 지난달 31일 LA카운티 지방법원에 ‘사생활침해,폭행,협박,정신적 피해’ 등의 이유로 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0월 한성주는크리스토퍼 수의 아이를 임신한 뒤 결혼하려 했지만, 수가 낙태를 강요, 병원에 끌고 다니고, 수면제를 먹이고 등산을 하게 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한성주는 익명으로 고소장을 제출, 원고의 나이가 37세이며, 1996년 9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S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성주는 "지난 2010년 11월 수의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수에게 폭행을 당했다"라고 설명하며 수의 폭행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한성주는 앞서 논란이 된 동영상에 대해서도 동의없이 찍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성주는 논란이 된 동영상에 대해서도 그가 성관계 도중 동의없이 동영상을 찍거나 촬영하라고 강제로 시켰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한성주는 지난 8일 국내에서 진행된 수와의 민사소송 공판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승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그의 모친, 오빠 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폭력행위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고, 한성주 측 역시 사생활이 담긴 인터넷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맞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외국에 있는 크리스토퍼 수의 행방이 불분명하고 검찰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어 조사가 불가능해 맞고소한 소송 사건 2건을 기소 중지했다.

크리스토퍼 수의 한국 법원에의 형사고소에 이어 한성주의 미국법원에의 고소로 이제는 둘의 아름다웠던 사랑놀이가 국제소송전까지 비화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