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주류 '처음처럼' 공식 페이스북 화면캡처

가수 이효리 헌정소주 “효리처럼”이 나온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11월 13일 롯데주류는 "11월 종료되는 '처음처럼' 모델 계약과 관련해 서로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효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2007년 소주 '처음처럼' 공식모델로 발탁된 이후 연간 4억 병씩 총 20억 병 판매회사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에 롯데주류측은 이효리의 노고에 감사하는 보답으로 이효리 헌정소주를 내 놓은 것.

롯데주류는 지난 13일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이효리 씨 덕분에 지난 5년간 '처음처럼'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효리 씨 활짝 웃는 얼굴 덕분에 많은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해요. 함께하는 동안 저희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는 글과 함께 이효리만을 위한 특별한 소주를 공개했다.

‘효리처럼’이라고 적힌 소주병에는 “부드러운 효리”, “울나라에서 제일 섹시한 최고의 여가수”, “효리주는 소주를 한 잔 걸치면서 효리의 얼굴도 한 번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5년 연속 소주 부문 모델만족도 1위”, “그동안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이효리는 처음처럼과의 이별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몇 년 동안 소주병에 붙은 내 얼굴이 좋을 때도 싫을 때도 있었다. 사람들의 시름 속 내 웃는 얼굴이 조금의 위로가 되었길.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처럼' 이효리 후속 모델로 현아, 효린, 구하라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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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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