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화면캡처

가수 싸이(35)가 팝스타 마돈나(54)의 뉴욕 공연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세계적인 스타가 된 싸이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단독 콘서트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싸이와 마돈나는 두 사람의 히트곡인 ‘기브 잇 투미’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마돈나는 “여러분을 위해 놀랄 만한 일을 준비했다”며 흥미진진하게 싸이를 소개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오렌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싸이는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특히 마돈나는 짧은 핫 핸츠 차림으로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적으로 싸이의 품에 안겨 노래를 부르는 등 파격적인 말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마돈나는 "싸이가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침 독일에서 날아왔다"고 소개하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싸이는 13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친구와 함께 춤을 추는데 역사를 만들게 될 것 같다. 지켜봐달라"(I think tonight I am going to go dance with a friend and make some history. you will see)는 내용의 글을 올려 마돈나와 합동무대를 선보일 것을 암시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싸이의 120만명의 팔로우는 싸이가 트위터에서 언급한 친구가 ‘마돈나’임을 눈치 챈 이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다시한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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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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