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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원짜리 피자, 소설이라도 감동글은 읽을 수록 좋은 것
유성남 기자 | 승인 2012.11.13 22:53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2,200원짜리 피자의 훈훈한 감동이 화제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2일 인터넷커뮤니티에 자신을 ‘올해 21세, 5월 입대 전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청년’이 쓴 ‘2200원짜리 피자’라는 제목의 글이 돌아다녔다.

그러나 모 매체는 2010년 3월에도 이 글과 똑같은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다며, 실제로 글쓴이가 글에서 “5월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볼 때, 11월인 현재보다는 3월이 더 그럴듯해 보인다.“며 분명 지금 올린 글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글을 게재한 아르바이트 학생은 인터넷에 자신이 어떤 계기로 2200원짜리 피자를 판매하게 된 사연을 인터넷에 털어놨다.

그는 "가게에서 사장님이 전화를 받으시고 사모님이 피자를 만드셔서 저흰 피자 컷팅하고 포장해서 배달만 한다. 멀지 않은 곳에서 배달이 하나 들어왔다. 주문 내용은 22000원짜리 세트피자. 치즈크러스트 2판짜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피자를 싣고 배달을 가자 “피자를 받으러 나온 할머니가 음식을 받지 않고 어쩔 줄 몰라하시는 것을 보고 나서야 할머니 양팔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챘다”면서 “순간 너무 죄송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적었다. 그는 “할머니에게 집이 어디 시냐고 물어 그 집으로 따라가 보니 아이들 세 명이 있었고, (아이들은) 피자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할머니는 좋아하는 아이를 보고 웃으시면서 사투리 섞인 말투로 2200원이지?라고 하시는 거다. 전단지에 쓰여져 있던 22000원을 2200원짜리 피자로 본 듯 했다. 차마 그자리에서 22000원이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아이들은 이미 피자를 상자를 열어서 좋은 듯이 먹고 있고, 그 할머니 지갑에서 딱 2200원만 빼서 다시 돈을 넣어들ㅆ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음식을 시키고 나서 배달이 되면 수고했단 말을 잘 안 해준다. 그 할머니는 '비오는 날도 추운데 고생 많이 했소 맛있게 묵을개라. 조심이 가씨쇼'라고 하더라.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 왜 피자를 받으시질 않고 어쩔 줄 몰라하던 그 모습이..."라고 당시 기억을 더듬었다.

이 글을 소개하는 기사 글에 네티즌들은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이 글이 “오래되고 날조된 글’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날조된 소설이라도 감동적인 이야기는 읽을수록 기분 좋은 것. 소설인 황순원의 ‘소나기’가 나이 든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 감동을 주는 것을 볼 때 좋은 소설은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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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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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 chaconnee 2012-11-14 04:15:40

    나라도 저렇게 했겠지만
    아마도 감동이나 아름다운세상 그런것종류의 유미주의를 찬미하며 환희에찬기분은 안들것이다
    사람들이 웃기게 요즘살기가 너무힘들어서그런가 그런것 하나에 무지 감격까지한다
    하지만 난 감동받을수없다 세상은 너무나 메마르고 설사 원치 않는다 해도 구조적 모순이며
    고의 바다라고 할수있기 때문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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