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에 보도된 옛 곤지암 정신병원 내부시설

한국 곤지암 정신병원이 CNN가 선정한 ‘세계 7대 오싹한 장소’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미국 방송사 CNN 내 관광여행 전문사이트 CNN GO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를 발표했다.

이중 한국 경기도 곤지암 소재의 정신병원이 포함됐다. 이 정신병원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10년 전 이유 없이 사람이 죽은 후 병원이 폐쇄되고 현재까지 방치됐다고 알려졌다.

선정된 곳은 1986년 원전 폭발로 유령도시가 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공원, 사람 뼈 수백 만 개로 만든 조각품들로 장식된 체코의 세들렉 납골당, 1988년부터 최근까지 매년 평균 100여 명이 목숨을 끊어 ‘자살의 숲’으로 불리는 일본의 아호키가하라,

이외에도 동물 머리, 뼈, 가죽 등을 거래하는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사탄의 인형'을 상기시키는멕시코의 ‘인형의 섬’, 한국인 피해자들이 강제로 끌려가 학대와 죽임을 당한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군함섬 등이 세계 7대 오싹한 장소로 꼽혔다.

▲ 흉뮬이 된 곤지암 정신병원 외부전경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당시 원장이 환자를 끔직히도 아끼는 분이셔서 원래 40명당 1명 배정되는 의사를 그 절반인 20명당 1명으로 배정 했을 정도로 사명감을 갖고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곤지암 정신병원은 치명적이게도 배수시설과 급수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못해 위치상 지하수도 끌어 사용할 수 없어 병원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

그래서 매번 급수차가 오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원장님은 땅주인에게 이래저래 급수에 대한 요구를 했지만 땅주인이 어마어마한 부자라서 딱히 이 땅에 대한 필요가 없어서 그냥 원장에게 나갈테면 나가라 난 신경안 쓴다 싸우다가 결국 원장이 지쳐서 1996년에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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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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