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화면

MBC 뉴스가 일주일에 세 번이나 방송사고을 일으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권도연 푸른한국닷컴 기자]11일 방송된 MBC ‘정오뉴스’에서는 엉뚱한 자막이 방송을 타는 방송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뉴스에서 대부업자와 이동통신 대리점 업주와 짜고 와이브로(무선인터넷 서비스)이용 고객들이 해당 이동통신사들로부터 받은 할부 노트북을 싼값에 내다 파는 일명 ‘와이브로깡’ 수법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앵커의 설명과는 무관한 화면인 유흥업소 영상이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 라는 엉뚱한 자료화면이 전파를 탔다.

이로써 MBC ‘뉴스’는 일주일 사이 세 번이나 방송 사고를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MBC 뉴스는 8일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가 약 4~5초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화면을, 5일에는 시민 인터뷰 자막을 ‘할아버지’ ‘할머니’ ‘환자’ 등으로 표기하는 방송사고을 일으켰다.

MBC 뉴스는 지난달에도 제19대 총선에 당선된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뉴스를 다루면서 화면 자료에는 엉뚱하게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이 등장하는 방송 사고가 있었다,

또한 ‘중국의 대북식량지원사업 100만 달러 기부’ 뉴스를 소개하며 자막에 100만 달러를 100달러로 표기하는 자막 방송 사고도 지난달에 벌어졌다.

10월 한 달 동안 두 번의 대형 방송 사고를 낸 MBC 뉴스가 11월 들어선 벌써 한 주에 3개의 방송 사고를 낸 셈이다. 이외에도 상반기에는 몇 번의 음향사고와 자막사고가 있었다.

네티즌들은 “하도 사고치니 만성이 되었네“,”방송사고에도 방송사고도 없으니“,”회사같았으면 책임자들 해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MBC의 방송사고는 계속이어지는 노조파업으로 인한 근무해이와도 무관하지 않아 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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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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