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기분 좋은 날’

홍명보가 아내와의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8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영웅 홍명보가 출연했다.

홍명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폴란드전이 끝난 뒤 아내가 호텔에 보러와 처음 만나게 됐다며 아내 조수미씨와의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명보는 “찾아온 아내에게 유니폼을 선물하자 그 뒤에 고맙다고 메시지가 왔다”라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이어 "그때 그 메시지가 생각나서 그때부터 와이프에 전화했다. 전화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다가 1995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전화를 많이 했다. "고 밝혔다.

홍명보는 "한 번 통화하면 20~30분에 1시간정도 통화했다. 아내가 장인어른께 쫓겨날뻔 했다. 전화비가 하도 많이 나오니 '이 정도 전화비면 시집을 가도 두 번을 가겠다'고 했단다. 그래서 1995년도에 아내에 전화로 '본격적으로 만나보자'고 프러포즈하곤 바로 미국으로 장인어른을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UN에이즈 친선대사로 초청된 홍명보는 붕어빵 두 아들과 함께 태국으로 향하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홍명보가 폰 속에 있는 두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내와 다정히 찍은 모습이 보여지자 홍명보는 “아내가 방송에 나오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부분은 내가 아내를 위해 지켜줘야 하는 거다”고 말해 아내 조수미씨의 모습은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