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합의 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6~7일 양일간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 95%신뢰수준 ±2.5%p)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철수-박근혜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50.0%, 박근혜 42.2%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과 비교하면 안 후보는 0.7%포인트 오른 반면, 박 후보는 0.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그러나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5.8%, 문재인 44.2%로 박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3%포인트 오른 반면, 문 후보는 1.8%포인트 낮아졌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2.2%, 안철수 28.0%, 문재인 24.3%순으로 박 후보가 10%이상 앞섰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전국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7일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45.1%, 안철수 51.0%로 안 후보가 5.9% 앞섰다.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은 후보단일화 합의 직전인 지난 5~6일 조사보다 3.0%포인트 하락한 40.3%로 조사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 45.0%, 문재인 48.6%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3.6%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4%다.

▲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5~7일 사흘간 전국성인 91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5%, 안철수 47%로 조사됐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7%, 문재인 44%로, 박 후보는 1%포인트 오르고 문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38%, 안철수 23%, 문재인 21%로 조사됐다.

야권단일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3%, 안철수 37%, 의견없음 20%로 전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포인트, 응답률 22%다.

이번 세 기관의 조사결과를 보면 야권의 단일화 추진 결정에 따라 박 후보의 지지율이 미세하나마 하락했으며, 문 후보의 지지율은 반대로 지지율이 상승하였다. 관망하던 야권지지자들이 문 후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박 후보는 사용할 카드는 미감한 대북관련 정책을 제외하곤 거의 소진되고 있으며. 야권은 단일화 후 박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설 태서여서 박 후보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박 후보가 지지율을 5% 정도 끌어 올릴 카드는 외연확대보다는 안철수 후보에게로 간 집토끼를 다시 오게하는 일 뿐이다.

박근혜 후보 자체를 싫어하는 그들이 쉽게 올릴 만무하나  그나마 남아 있는 카드는 친이계와의 권력분점타협이다.

친이계에 당권을 주든 아니면 친이계 총리를 통하여 정부권력을 분점하든 권력분점을 대국민에게 약속하여 흩어진 중도보수 표를 단 %라도 끌어 모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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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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