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

북한이 남한에 종북좌파 정권을 세우기 위해서 본색을 들어내기 시작하였다.

북한이 이번 남한의 대선에 대하여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드러낸 의도는 역시나 남한에 종북좌파 정권을 세우는데 목적이 있다. 북한이 남한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 노동당 산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성명을 통하여 문재인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북한의 조평통은 지난 3일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대선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기어이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종북좌파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조평통은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남조선 사회와 북남관계는 이명박 정권 때와 똑같이 될 뿐 아니라 유신독재가 부활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유신독재 부활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김정은 독재나 타도하기 바란다. 남한에 종북좌파 정권을 세워서 또 조공이나 받아드시겠다고 하는 수작에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넘어갈 사람이 하나도 없다. 남한의 유신독재 부활을 걱정하지 말고, 북한 김정은 독재에 대하여 걱정이나 하기 바란다.

북한이 바로 언행불일치 한 집단이다. 10월 3일 우리민족끼리가 "남조선 대선에 개입할 어떤 내부 사정도 없으며 필요도 없다"던 입장에서 한 달 만에 180˚ 달라진 말을 하고 있다. 조평통은 노동당 통일선전부의 대남 선전기구이며, 우리민족끼리는 조평통이 운영하는 대남 선전용 인터넷 사이트다.

우리 군 당국은 12월 대선을 겨냥한 북한의 개입 시도는 9월부터 치밀하게 준비돼 왔다고 말했다. 2007년 대선 때 개입 보도가 월 평균 52회였으나 이번엔 월 143회에 이른다고 한다. 북한이 "10·4 합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불법무법성을 전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 이로 인해 NLL 문제로 민통당이 수세에 몰리자 한 달 넘게 침묵을 했었다.

그러다가 지난 2일엔 조평통을 내세워 "이전 정권에서 북방한계선을 논의했다는 그 무슨 대화록을 들고 나와 발악하고 있다"며 "북남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까지 왜곡 날조했다"고 발악을 하고 있다고 나왔다.

북한이 남한의 대선에 개입하면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남한 정권의 등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증거가 바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낙선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남한의 대선 후보들에게 공평하게 비난을 하던지 아니면 비난을 멈추던지 해야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만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고 민통당 문재인 후보는 한번도 비방이나 비판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북한이 박근혜 후보에게는 '유신공주' 등과 '유신창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하발언'과 욕설로 공격하고 있다. 북한은 박근혜 후보에 대하여 "대북관도 이전 유신 독재자나 이명박 역도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는 표현을 써가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에 문재인 민통당 후보에게는 비방이나 비판을 한번도 하지 않으면서, 남한 언론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지목했다."며 (8월 6일 노동신문)이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또 문 후보 동정을 전하면서도 박근혜 후보는 비방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쟁이 일어난다며 지난 지자체 선거 때 써먹었던 민통당의 주장을 그대로 써먹고 있다. 북한은 또 안철수 후보에 대하여도 중립적으로 비난도 없고 특별한 호감도 없다.

이 또한 안철수 후보가 북한에서 호감을 보이는 민통당과 단일화를 이룰 것을 대비해서 비난을 자제하고 중립적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된다. 아무튼 북한의 남한 대선개입은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는 짓이다.

필자는 북한이 비방하고 비판 하는 후보가 대한민국의 진정한 대통령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적인 북한의 호감이나 받는 정당이나 후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대한민국 대통령감이라면 주적인 북한이 반대하는 후보가 진정한 대한민국 대통령감이다.

대한민국에서 분명하게 종북좌파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간접 지원을 받는 분들이 있다. 북한이 호감을 보이는 분에게 종북좌파라고 하면 아주 발악을 한다. 종북좌파가 아니면 왜 북한이 호감을 나타내고 선거에서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며 개입을 하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북한에서 반대하는 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주적이 대통령감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것은 주적의 바램대로 되는 것이며 북한의 의도대로 남한의 대통령을 종처럼 마음대로 움직이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이여 이번 대선에서는 북한의 의도대로 국민들이 대선에 임한다면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다. 우리가 북한이 반대하는 대통령을 뽑아야 북한에 천추의 한을 남기게 하는 것으로 우리의 주장대로 북한이 그동안 저지른 악행에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뜻대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불러내서 핵폭탄을 포기시키고, 무력도발을 멈추게 하고 남북 당국자간의 대화를 통하여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북한이 반대하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이 선택해서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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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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