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웅 윤혜진 커플

배우 엄태웅(37)이 내년 1월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예비신부 발레리나 윤혜진(32)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엄태웅은 11월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미리 얘기 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장가를 간다"라고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엄태웅의 예비신부는 엄태웅보다 다섯살 연하이고 무용을 전공한 일반인이라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엄태웅의 예비신부는 원로배우인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출신 윤혜진씨로 알려졌다.

윤혜진씨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에 입학하였으며 2001년에 국립발레단 단원이 되었다.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에서는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인공인 ‘마리’ 역을 맡여 호연을 했다.

또한 실력을 인정받아 아시아발레협회콩쿠르 대상(1999년),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발레리나상(2006년),문화체육부장관상(2008년)까지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발레리나 다.

윤씨는 학창시절부터 미모의 엄친딸로 유명했으며 특히 아버지 윤일봉(78)씨는 유명 원로배우다.

윤일봉씨는 1984년 제2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가고파)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16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빠인 윤준호씨도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연극배우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레이디경향 2007년 1월호에 따르면 윤혜진이 발레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그녀는 발레를 시작한 뒤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윤혜진은 건강을 되찾은 뒤 오빠와 자주 다투게 됐다며, “오빠와 전 두 살 터울인데, 지금 생각해도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모님 이상으로 잘해줬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혜진이는 몸이 아파서 네가 잘해주지 않으면 일찍 하늘나라로 갈 수도 있다’고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점점 나이가 먹을수록 제가 너무 씩씩하고 튼튼하니까 속았다 싶었는지 중·고교 때는 얼마나 괴롭혔는지 몰라요(웃음). 물론 지금은 부모님 다음으로 가장 저를 잘 챙겨주는 듬직한 오빠지만요.” 라며 레이디경향 인터뷰에서 밝혔다.

윤혜진은 170cm 키에 긴 팔과 다리, 가느다란 목선까지, 발레리나 윤혜진의 신체조건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힌다. 좋은 신체조건과 부단한 노력의 결과 그녀는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윤혜진과 엄태웅은 엄태웅의 누나이자 배우인 엄정화의 소개로 올 중반께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윤혜진은 현재 임신 5주째로 내년 6월 출산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윤혜진의 착한 마음 씀씀이에 가슴이 끌렸고, 예비신부 윤혜진은 엄태웅의 진솔하면서 성실한 면모에 크게 호감을 느껴 불타는 사랑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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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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