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괴사고가 난 김포아트홀 조감도

경기도 김포시 김포아트홀 공사현장이 붕괴됐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일 오후 9시쯤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공설운동장 인근에 시공 중인 김포 아트홀 공사현장에서 5층 건물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져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5층 건물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3층까지 붕괴되며 작업인부들이 깔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포 지역신문인 ‘김포신문’은 지난 5월1일 “'김포 아트홀'이 무대 설계와 관람객 접근성에 문제가 있다”며 “음향과 시각설계도 심각한 수준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전문공연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해 지역에서는 이미 사고의 위험성을 예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격공사 과정에서 외관 공사변경을 위해 중단된 '김포 아트홀'의 총체적 설계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전문가의 재검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포 아트홀'은 시비 116억원과 국·도비 80억원 등 총 192억원이 투입 돼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올 12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김포아트 홀'은 2010년 실시설계와 경제성 검토, 시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520석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전시실을 비롯해 각종 공연에 필요한 대기실과 소품실, 휴게공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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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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