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다시 예전 직장으로 복직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135명을 대상으로 ‘예전 직장으로의 재입사 의향’을 조사한 결과 40.1%가 ‘재입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성별은 ‘여성’(37.2%)보다 ‘남성’(41.4%), 직급별로는 ‘과장급’(47.5%)에서 재입사를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재입사 희망 이유로는 '이직하고 보니 전 직장이 나은 것 같아서'가 43.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빨리 적응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어서'(29.9%), '이전 직장 동료들과 친분이 두터워서'(22.6%), '실력을 인정받을 것 같아서'(20.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입사 의향이 없는 직장인(680명)은 그 이유로 '돌아가도 전 직장에 가졌던 불만이 개선되지 않아서'를 59.9%(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능력이 없는 것처럼 여겨질 것 같아서’(24.3%), ‘현재 직장에 만족하고 있어서’(16.6%), ‘다시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12.4%) 등 답변이 있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2명(21.1%)은 재입사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입사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60.3%), ‘중견기업’(18.8%), ‘대기업’(15.9%), ‘공기업’(5%) 순이었다.

이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평균 12개월 만에 재입사를 했으며 입사 경로는 ‘회사 측에서 권유’(70.7%)하는 경우가 ‘스스로 입사지원’(29.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재입사한 것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3점에 그쳐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재입사 하게 되는 경우는 본인이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직장상사나 오너의 권유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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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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