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4’가 또 다시 인기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0월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슈퍼스타K4’ 생방송 무대에서 톱7인 김정환, 로이킴, 정준영, 허니지, 유승우, 딕펑스, 홍대광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고백’(GO Back)이라는 세 번째 미션과 함께 자신의 과거의 경험에 맞는 곡을 선정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는 흔들림 없는 실력을 보여준 허니지가 탈락했고 아슬아슬한 무대를 선보인 정준영과 유승우는 사전 온라인투표와 문자투표로 힘을 얻어 탈락을 면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한 정준영 역시 "너무 어려운 노래를 선택했다", "실망스러웠"다 등의 혹평을 받았다.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를 열창한 유승우는 2주 연속 시청자 투표 1위를 차지한 사람 답지않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허니지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이승철은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그런 매력이 정말 좋다”고 호평을 하며 높은 점수를 줬음에도 허니지는 고배를 마셨다.

이어 이승철은 “심사위원과 대중의 음악적 시선이 이렇게 다른건가”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모 정당의 대선후보를 뽑는 후보경선에서 심사위원 격인 당원들의 투표율 비중이 10% 밖에 안돼 정통성에 논란이 일기도 해 ‘슈퍼스타K4’도 지나친 인기위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리가 있다.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4’ 인기가요 무대로 변질”, “심사위원 투표율 비중 50%로 늘려야”, “객관적이지 못하면 슈퍼스타K5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슈스케4’는 심사위원 점수 30%와 인터넷 사전 투표 10%,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와 탈락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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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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