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얼마 전 구속된 전남 여수시 8급 공무원 김모(48·구속)씨의 아내 김모(40)씨를 구속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6일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여수시청 회계과 공무원 김 모씨의 아내 김 모씨를 구속했다.

아내 김씨는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남편이 빼돌린 76억여원 가운데 60억여원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통장 관리를 하는 등 아내 김씨가 횡령한 돈으로 외제차 구입, 사채놀이 등에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회계부서에 근무한 기간이 7년이 넘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일부 서류를 파기한 점으로 미뤄 횡령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김씨 부부가 빼돌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다른 친인척이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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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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