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25일 부장판사의 막말 발언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공식사과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서울동부지법 모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사기 사건 피해자 A(66ㆍ여)씨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하던 중 A씨의 진술이 불명확하자 "늙으면 죽어야 해요"라는 말을 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에양 대법원장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 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증인에게도 심심한 유감의

양 대법원장은 이어 "대법원으로서는 모든 법관들과 더불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관의 법정언행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사건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하고 법원 내부 전산망에 글을 올려 전국 법관들에게 윤리강령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신성해야 하고 법문으로만 말을 해야 법원이 막발의 진원지로 변했다”며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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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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