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클론 멤버 강원래

클론 강원래가 누군가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다는 충격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강원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 강원래가 누구보다 잘 놀았던 그 바닥을 떠난 건 너 때문이야… 알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내가 내 목숨만큼 소중하게 생각했던 이 바닥을 떠난게 고작 오토바이 때문이라고요? 사람 잘못봤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 뭐죠?'라는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답이 앞글에 있잖아요 쉬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항상 가까운 사람이 배신하는 법”,“지금까지 참고 견디며 지낸것만 해도 당신은 영웅”,“마음의 상처 쓸어버리고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3월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 스타 미니 특강에서 "클론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때 (2000년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는데 벌써 11년이 됐다. 사고가 나고 '설마 내가?' 하면서 믿기지 않았다. 외국가서 수술해서 고치면 되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래는 "분노 좌절 이후 수용의 과정이 왔는데 거기까지 5년이 걸렸다. 그때 생긴 말이 '뭘봐' 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시각 장애인을 만나면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언어 장애인을 만나면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나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사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 친구들의 삶 이야기를 담아서 공연을 만들어보자 계획했고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분들과 '꿍따리 유랑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10년 5월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에 출연 "구준엽과 활동을 안해 행복하다"고 폭탄고백했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1996년 2인조 댄스듀오 클론으로 활동했다. 구준엽은 강원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을 때도 곁을 지키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키워왔기에 강원래의 당시 발언이 많은 의구심을 남겼다.

2000년 11월 강원래는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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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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