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뉴스화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1일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조우했다.

[푸른한국닷컴 서원일 기자]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에와 관련 입장 발표 후 참석한 기자들과 일문일답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 기자는 먼저 마이크도 없이 "김지태씨 유족은 정수장학회를 뺏겼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질문을 던졌다.

주 기자는 박 후보가 MBC와 부산일보 주식 강탈 여부와 관련 법원이 강압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것에 대한 반론성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이미 법원에서 유족에 대한 강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고 대답했다.

주 기자는 질문 공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사회자는 "지금은 토론이 아닌 질의 응답시간"이라며 다음 질문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박 후보가 곤혹스러운 듯한 모습을 보이자 진행자였던 조윤선 대변인은 "지금은 토론이 아닌 질의 응답시간"이라며 다음 질문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주진우 기자 한 건 했네요! ",“주진우 속 시원했다”,"주진우 기자에게 발언권 주는 박근혜 후보. 이게 통합이다“,”주진우씨, 주관적으로 할거면 기자 그만두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은 21일 저녁 SBS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장학회 이사회를 통해 임명된 만큼 누구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관여해선 안 된다”고 사퇴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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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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