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티아라 사태'로 논란을 빚은 걸그룹 티아라 멥버들이 함께 심경을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10월20일 방송된 Mnet '티아라의 고백'에 출연한 티아라는 지난 8월 '티아라 사태'라 불리는 사건 이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먼저 리더 소연이 "솔직히 우리는 팬분들에게 여러모로 미안하다. 해외 팬도 그렇고 국내 팬도 그렇고 항상 걱정만 시켜드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연은 "우리가 아플 때 힘내라고 해주고 힘들 때 힘내라고 해주는 게 정말 고맙고 감동이고 원동력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연은 "티아라는 내게 있어 신분 같은 존재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우리는 티아라 소연, 티아라 지연, 티아라 은정이다"며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효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어떠한 오해가 있고 어떠한 일들이 있었다. 우리는 그냥 뭐 그런 게 아니다. 그럴 것도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효민은 "티아라는 내게 있어 유성매직 같은 존재다. 유성매직은 안 지워질 걸 알면서도 쓰지 않나. '아, 지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솔직히 그냥 별로 지우고 싶지 않다"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은정은 "이럴 줄 알았다. 울려고 모인 게 아니다"고 말하며 "티아라는 내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리 그룹에 외동딸도 많지 않나. 티아라는 가족 같고 친자매 같고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지연은 "티아라는 내게 숙제 같은 존재다. 내가 해내야 하는 과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며 팬들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티아라 멥버들은 이날 자신들보다 팬에 대한 걱정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속깊은 모습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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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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