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

가수 서수남 10억 빚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서수남은 10월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 "10억 빚을 떠넘기고 떠난 아내 때문에 세상을 등지고 싶었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속내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서수남은 지난 2000년 쪽지 한 장과 빚을 남긴 채 가출한 전 아내를 회상하며 " 사고가 터진 뒤 그야말로 하루 아침에 지옥으로 추락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깜깜한 터널 속에서 바깥이 안 보이는 기분이었다. 앞을 봐도 어두웠고 뒤를 봐도 어두웠다"고 힘겨웠던 과거를 회고했다.

또한 서수남은 "이렇게 살아온 것이 의미가 없더라"며 "돈 버는 것도 한 때인데 그렇게 벌어 한 번에 날아가 버렸다.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35년간 내가 음악생활을 하며 애들 키우고 해왔던 게 하루 아침에 물거품 됐다는 허탈감이 문제였다"고 털어놨따.

이어 그는 "20대 때부터 번 돈을 다 잃었다. 누워서 자다가도 그냥 벌떡 일어나 '내가 왜 이렇게 됐지?'하고 놀랐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서수남 힘내세요!", "서수남씨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수남 10억 빚 팬들이 사랑하니 해결될 것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수남은 앞서 지난 1월 21일 YTN '뉴스 앤 이슈'에 출연해 “아내가 재테크를 하다가 잘못됐다. 가족들에게 사정을 말하지 않고 돈을 메우기 위해 잘못된 투자에도 휘말려 빚을 많이 졌다”며 10억 빚이 생긴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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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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