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국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저리특별자금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산업은행이 지난 9월25일부터 ‘대한민국 AA 상승’ 및 `산업은행 최고 신용등급 획득 기념` 특별저금리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특별저금리는 연 평균 3.95%로,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0.5%포인트 차이가 나 최저 금리는 연 3.45%까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최대 1.25%포인트 인하 효과(원화대출 기준)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금년 12월24일까지 3개월 동안 3조원 규모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자료제공:산업은행

한국의 신용등급은 지난 8월 말 무디스를 시작으로 이달 들어 피치,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산업은행은 주요 선진국 은행들 중 최고 등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동급(Aa3, 무디스 기준)이 됐다.

앞서, 강만수 KDB금융 회장은 지난 9월25일, 26일 각각 광주 하남산업단지와 충북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업은행이 최고 신용등급 획득으로 앞으로 3년간 외화 조달비용이 1100억원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비용 절감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특별 저금리 대출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 강만수 KDB금융 회장이 지난 9월26일충북 오창산업단지 소재 (주)네패스를 방문하고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은행제공

또한, 강만수 회장은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5.86%로 매우 높다"며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BIS비율을 감안하면 산업은행보다 우량한 은행은 세계에서 찾기 힘들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9월25일부터 충청·호남지역을 시작으로 10월9일, 10일에는 부산ㆍ경남 및 대구ㆍ경북 지역을, 10월18일에는 서울ㆍ경기 지역의 거래처를 방문해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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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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