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병중인 추억속의 그대 가수 황치훈.사진@KBS 2TV ‘여유만만’

식물인간으로 투병중인 탤런트 출신 가수 황치훈(41)의 모습이 공개됐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10월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은 5년째 식물인간인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는 황치훈을 김형중이 과거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이준호와 함께 병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형중은 이 자리에서 "황치훈과 참 친했다. 연기 욕심도 있어서 우리를 참 많이 쫓아다녔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가슴 아파 했다.

의식이 없어보이는 황치훈은 김형중의 “목소리 들리면 눈 좀 깜빡여 봐”라는 말에 눈동자를 움직이는 등 의식을 보였다.

이에 김형중은 “형이 나를 많이 좋아했고 서로 참 친했다. 연기 욕심이 많던 적극적인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황치훈의 일곱살 난 딸 황연우 양은 아빠가 오랜시간 투병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예쁘고 씩씩하게 자란 모습을 보여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추억속의 투병이 되게 빨리 일어나세요”,“어쩜 일곱 살 난 딸 얼마나 보고 싶을까”, “누워있는 모습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아역배우 출신이지 ‘추억 속의 그대’를 불렀던 황치훈은 결혼 1년 반만인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식물인간인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