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고쇼’

가수 장윤정이 첫 출연해 말실수로 바로 출연정지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장윤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고쇼’에서 말실수로 4개월 동안 KBS1 가요무대 출연 정지를 당한 비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가요무대’ 첫 출연하는 날이었다. 호랑이 악단장님이 대선배님들도 호되게 지적하더라. 독설 후 금방 분위기 좋아지기에 원래 그런 분위기구나 쉽게 풀어가야겠다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낭랑 18세’를 불렀다. 노래 가사 중에 ‘저고리 고름 말아쥐고서’ 부분음을 나눠 불러야 하는데 나는 그냥 한 거다. 악단장님이 지휘봉으로 막 치더니 다시 하라고 했다. 내가 울먹울먹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윤정은 “뭐가 잘못 되는지는 몰랐다. 악단장님이 험한 말까지 하면서 이 자식 누가 섭외했냐고 해서 험악한 분위기가 됐다. ‘노래를 어디서 배운거야?’라고 하는데 내가 ‘집에서 배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고 말하자 “분위기는 더욱 최악이 되버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윤정은 “스태프 분들에게 끌려나갔다. 그대로 4개월 출연정지를 받았다”며 말실수로 출연정지 당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장윤정은 자신의 말실수를 인정하며 "단장님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원하셨는데, 내가 엉뚱한 대답을 했다. 정말 대단한 말실수였다"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장윤정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사실을 실천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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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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