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3천만원 기부. 사진@ tvN ‘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인 사유리가 위안부 복지 시설인 ‘나눔의 집’에 광고 출연료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27일 방송된 tvN ‘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에 복귀한 김구라와 함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유리가 감자탕 CF를 찍고 수입 전액인 3000만원을 ‘나눔의 집’ 기부 하게 된 재미있는 사연이 그려졌다.

얼마전 사유리가 기부했다는 말에 김성주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더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사유리는 "일본인이라기보다는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 방송에서 사랑받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사랑을 많이 받을수록 그 사랑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유리는 “김구라 오빠가 매주 나눔의 집을 찾는다는 소문을 듣고 차를 태워달라고 직접 부탁해 같이 갔다”며 “둘이 함께 가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와 같은 제안을 했는데 오빠가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김구라 오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이상형과 일치한다”고 이야기한 뒤 “하지만 유부남이라서 지금은 소지섭이 더 좋다”며 ‘택시’ 안을 폭소바다로 만들었다.

김구라는 그가 과거 진행했던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 논란이 된 막말을 해 지난 4월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구라는 방송에서 “청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며 “기사는 운전하면서 XX을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

이날 사유리가 위안부 복지 시설인 ‘나눔의 집’에 기부했을 당시 김구라가 직접 운전하며 안내한 사실을 공개해 결과적으로 김구라의 명예를 확실하게 회복시켜 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사유리는 방송에서의 엉뚱한 캐릭터로 각종 CF,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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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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