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구속수감 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천정배 전 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구속수감 전 사법부가 교육혁신을 가로막았다고 극렬하게 비판했다.

[푸른한국닷컴 주동식 기자]곽 전 교육감은 오늘(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 판결은 공교육 혁신의 물결을 거스르는 무의미하고 측은한 역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어 "단일화 상대인 박명기 교수의 경제적 형편, 곤궁한 모습, 극도로 피폐한 마음을 알았을 때 절대다수의 국민도 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걸로 생각한다"며 "1, 2심은 물론 대법원 판결도 인정머리 없는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지지자들에게 둘러 쌓인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주동식 편집위원.푸른한국닷컴

곽 전 교육감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과나무는 심어야 한다"며 "이제 곧 수형자가 되지만 그 형은 고통의 길이 아니라 우리 시대 교육개혁, 사법개혁, 그리고 민주개혁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믿기에 희망의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함세웅 신부, 청화스님 등이 함께 자리했다.

곽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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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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