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가 잘못된 골에 양심선언을 했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27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 세리에A’ 5라운드 나폴리 원정경기에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34 라치오)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았다.

클로제는 오른쪽 코너킥을 주특기인 '고공폭격기' 헤딩 슈팅으로 골에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골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나폴리 선수들은 공이 클로제의 손에 맞았다며 항의하고 나선 것.

이에 현지 중계는 슬로우 모션으로 클로제의 골을 분석했고 분석 결과 공은 클로제의 손에 닿은 상태였다.

그 순간 클로제가 주심에게 다가가 자신의 반칙을 인정했다. 클로제의 양심선언을 들은 주심은 골을 무효처리하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에 골은 무효처리됐다. 나폴리 선수들은 클로제의 이런 페어플레이 정신에 감동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클로제의 소속팀 라치오는 나폴리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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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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