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놀러와'

록그룹 들국화가 25년 만에 재결성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24일 방송된 MBC '놀러와'의 '방바닥 콘서트-보고 싶다'에는 25년 만에 재결성된 들국화(전인권, 최성원, 주찬권)가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들국화가 25년 만에 다시 모인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들국화의 리더 전인권은 "주찬권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자고 나에게 연락을 했다. 그래서 최성원을 데릴러 제주도에 갔다"라며 들국화 재결성의 계기를 밝혔다.

이에 주찬권은 "전인권의 딸이 결혼을 해서 갔는데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다시 활동해도 되겠다 싶어서 연락했다"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은 전인권 딸이 들국화 재결성의 촉매 역할을 하게된 것이다. 딸은 시집가고 아버지는 좋아하는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주찬권은 전인권과 함께 최성원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 중문을 찾아갔다. 최성원은 "안경 좀 벗어 보라"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등 내내 전인권의 상태를 살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성원은 안경을 벗은 전인권을 보며 "이제 됐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팬들과 함께한 들국화 멤버들은 톱스타의 3배 수준의 계약금을 받고 유수의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은 이야기 등 들국화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들국화는 언더그라운드 4년, 정식 음반 발매 후 2년 등 그룹 활동 6년 만에 팀을 해체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