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자막.사진@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자막이 길의 중도하차와 관련 고도의 풍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9월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슈퍼7’ 콘서트 사태를 패러디하는 자막이 등장했다.

손연재가 촬영장을 방문해 흥분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손연재를 향해 달려들자 “훌리건으로 변한 팬클럽”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길이 손연재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낙오되자 “힙합 문어도 퇴출”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손연재와 단독으로 인사를 나누던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각 손연재와 악수와 포옹을 나누려 시도했고 유재석의 손에 제지당한 길의 화면에는 '힙합 문어도 퇴출'이란 문구의 자막이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손연재가 베스트 멤버와 워스트 멤버를 뽑던 중 베스트 멤버로 유재석이 지명되자 나머지 멤버들은 유재석의 안경을 벗기며 무보정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그 위로 '그래 마음껏 손가락질 하고 비웃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란 자막이 흘러 시청자 관심을 모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혹시 무한도전 자막이 ‘슈퍼7’ 콘서트와 관련 길의 하차선언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김태호 PD가 '슈퍼7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길과 개리가 예능 전면 하차를 선언하자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리쌍 개리와 길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슈퍼7’ 콘서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가의 유료 티켓 판매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예능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