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호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올해 12월에 있을 대선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의 3자 대결로 치루어 지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들 3인의 지지율 차이는 사상 유례가 없는 박빙의 차이로 어떤 후보가 선거에 무관심한 부동층을 잡는가 하는데 당선의 당락이 결정 될 것으로 전문가 들은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복병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대선정국에 항상 나타나는 北風이라는 북측의 노골적 남한의 대선정국 개입이다. 북측은 지난 9월 12일부터 21일 까지 모두 40여회나 서해북방 한계선(NLL)을 침범했다. 그런데 우리측의 경고사격까지 받았지만 북측의 경비정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북측 어선이 우발적으로 NLL을 침범하면 북측 경비정은 NLL로 접근해 어선들을 단속 했지만 이번에는 북측 해상에서 한국군의 대응만 지켜보았다고 한다.

필자는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북측은 이번 북측어선 NLL침범 사태를 보면서 한국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高강도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 술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한다. 그 예로 14일과 15일 어선의 NLL침범 때 서해인근 해안포 기지의 일부 포구를 개방했다고 우리군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해군이 어선을 나포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경우 이를 빌미로 해안포를 남한으로 발포할 수도 이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북측의 매체들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반통일 대결, 호전적 망동의 5년” 이라고 비난한 뒤 “남조선 인민들은 민족 반역세력을 심판하기 위하여 대중적 투쟁에 궐기하라”고 선동하였고 북측의 수해를 돕기 위해 통일부가 지원하겠다는 구호품 및 필수 지원품을 자신들이 요구 품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도 이를 남한의 국민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선동전술의 일환으로 보아진다.

또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음해하려는 대남전술이 남한의 종북좌파세력들에 의해 하나들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박근헤 후보의 부친인 故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5,16 군사쿠테타 입장표현, 유신정권평가, 인혁당사건 입장표현,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등 과거사 검정이 대선정국 이슈로 등장하고 있고 이를 북측의 대남전술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北風은 과거에나 현재나 어김없이 불어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우리국민들의 안보정신이 투철하여 이를 보수정권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는 전쟁 후 세대들이 우리사회의 중심축이 되면서 안보 보다는 같은 민족 이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북측의 진정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기형적 평화통일을 이룩하자는 희망에 빠져있다고 보아진다.

북측의 도발행위를 눈앞에서 목격하고도 남한의 종북좌파정당의 친북적 정책 전략에 속아 넘어가 북측의 요구를 조건 없이 들어줘야 북측의 대남 침략을 막을 수 있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선동 하면서 이를 표심으로 작용 하려는 것이 작금의 北風 전술 이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이 지구상에서 가장 변화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것이 北의 전쟁망상 이며, 핵무기 보유국 인정이며, 남한 내 北을 지지 하는 세력이 다음 정권을 쟁취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국민들도 北이 무엇 때문에 지속적으로 남한을 위협하고 대선정국에 개입 하려고 하는지 진실을 바로알고 바르게 판단해야만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보아진다.

이미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는 북의 핵무기 포기 없이도 북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했으며 북측의 침략이 지속되어도 조건 없이 대화 하고 도와주겠다는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과연 이런 자들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아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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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호  sch98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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