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출마 기자회견문을 읽는 안철수 원장 사진@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푸른한국닷컴 주동식 기자]안 원장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 대선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장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가득하다.@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안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며 기존 정당과는 다른 방법으로 대선에 임했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 원장은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줬다”며 “대선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안철수 원장 @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이어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며 “새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 안철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지지자들 이헌재 전 총리, 조정래 소설가, 김호기 교수,김민전 경희대 교수 등이 보인다. @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이어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보와 관련해서는 “평화체제는 역시 안보와 균형을 맞출 때 실현가능하다”며 지난 날 이념은 보수 경제는 진보라는 평소의 생각을 뒷받침했다.

▲ 수화사가 안 원장 기자회견장에서 수화로 통역하고 있다.@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안 원장은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원칙에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시점에선 그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기에 단일화 논의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한을 못박거나 방법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며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이뤄져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원칙만 밝히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원장 지지자들이 회견장 밖에서 연호를 하고 있다.@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대통령에 떨어져도 정치를 계속할 것이며,오늘 부로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직과 안랩연구소 대표주주, 안철수연구소 소유지분을 절반으로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2자 구도에서 본격적인 3자 경쟁이 펼쳐질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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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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