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지난 14일 국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일본의 한 네티즌이 표절이라고 주장한 일본의 한 자동차 CF 광고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일본의 한 네티즌이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세계를 뒤흔든다는 한국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일본 CF 베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글이다.

광고 영상에는 노란 카우보이모자를 쓴 외국인 여성과 남성들이 올가미 밧줄을 잡고 돌리는 모습인데 일본 네티즌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이 광고 영상 안무를 표절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싸이가 일본의 자동차 CF 광고 영상을 표절해 ‘강남스타일’을 만들었다는 것은 그의 행적을 보면 어불성설이다.

최근 보스턴 지역 타블로이드 주간지 ‘더 보스턴 피닉스’가 1977년 12월 태어나 반포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 대학교와 버클리 음대해서 공부했다고 보도했다.

싸이는 원래 보스턴대학교 국제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보내준 등록금을 노는 데 사용해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었다.

그는 보스턴 대학을 그만 두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가무’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음악에 다가갔고 랩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햇으며, 좀 더 깊이 있게 작곡 공부를 하기위해 버클리 음대에 입학한 것.

그러나 싸이는 버클리 음대에 다니는 사실이 부모에게 발각돼 결국 졸업을 하지 못하고 유학 5년만에 귀국했다.

그는 귀국 후 1집 앨범을 발표했고 그 앨범은 대박이 났다. 그가 미국에서 신나게 놀고 음악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였다.

그러나 그는 강남스타일 남성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마음껏 발산한 결과 마약류 복용과 병역 기피라는 악재를 만났다. 결국 그는 55개월 동안 2번의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본인이 걸었던 부정적인 강남스타일을 노래로 표현하며 다시한번 대박을 터트렸다.

싸이가 일본의 자동차 CF 광고 영상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 ‘강남스타일’대로 산 그의 삶이 음악으로 투영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31일 미국 빌보드 소셜 50차트에서 1위, 월드 앨범 차트에서 2위에 올랐으며 15일 오늘 아이튠즈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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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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