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보스턴 피닉스’홈페이지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 유명인사가 된 가수 싸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스턴 버클리 음대해서 공부한 것이 밝혀졌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보스턴 지역 타블로이드 주간지 ‘더 보스턴 피닉스’는 9월 싸이가 보스턴 지역 학교 출신임을 소개했다.

매체는 싸이가 1977년 12월 태어나 반포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보스턴 대학교와 버클리 음대해서 공부했지만 아직 졸업은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싸이의 버클리 음대 학생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20대의 싸이는 앳된 모습으로 지금과같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약간 훌쩍한 모습을 보였다.

싸이는 매체가 소개한대로 초중고를 모두 강남 8학군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서울 반포에서 나왔다. 

매체는 싸이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형적인 ‘부잣집 사고뭉치 외동아들’ 특유의 습성대로 보스턴대학교 국제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보내준 등록금을 노는 데 사용해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었다.

싸이는 노래하고 춤추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다가갔고 랩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싸이는 좀 더 깊이 있게 작곡 공부를 하기위해 버클리 음대에 입학했다.

싸이는 버클리 음대에 다닌다는 사실이 부모에게 발각되면서 학비 지원이 중단돼 스스로 학비를 벌어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싸이는 ‘박재상’이라는 본명 대신 싸이라는 이름으로 1집 앨범을 발표했고 그 앨범은 대박이 났다.

그러나 그는 마약류 복용과 병역 기피라는  강남스타일 남성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몇 년을 세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본인이 걸었던 부정적인 강남스타일을 노래로 표현하며 다시한번 대박을 터트렸다.

한편 싸이의 할아버지는 지난 1955년 과학기자재 수입 판매업을 하는 오퍼상으로 출발해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각종 반도체 장비를 제조·공급하는 반도체 종합장비업체로 성장한 ‘디아이’의 창업주인 고 박기억 회장이다.

현재는 부친 박원호 회장이 디아이의 최대주주다. 싸이는 수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 중견 기업체 집안의 외동아들이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31일 미국 빌보드 소셜 50차트에서 1위, 월드 앨범 차트에서 2위에 올랐으며 15일 오늘 아이튠즈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9월 6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빌보드 공식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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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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