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인혁당 폭풍’으로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와의 양자대결에게 오차범위내 접전까지 이르렀다.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13일 성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6.1%로 전일보다 1.9%p 감소한 반면, 문 후보는 42.7%로 전일보다 0.5%p 높아지면서 격차는 3.4%p로 급속히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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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리얼미터 | ||
이는 9월7일 박근혜(50.4%),문재인(39.3%), 9월10일 박근혜(50.5%),문재인(40.3%), 9월11일 박근혜(51.0%),문재인(40.9%), 9월12일 박근혜(48.0%),문재인(42.2%) 발표에 비하면 1주일 사이에 무려 5%이상 좁혀진 수치다.
특히 지난 화요일부터 불거진 ‘인혁당 사건’ 논란이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되면서 박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조차도 추월당할 상황에 직면했다.
유신체제하에서의 인혁당 사건이 지금은 적법성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인혁당 사건 관련자 사형수들이 대법원 판결 24시간도 안됀 상황에서 처형된 사실이 집중적으로 부각돼 도덕성으로까지 번지면 박 후보의 지지율이 큰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5.4%로 전일보다 또다시 1.9%p 감소한 반면, 안 원장은 45.1%로 전일보다 1.0%p 상승하면서 격차가 0.3%p로 좁혀져 추월 직전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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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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